첼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했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첼시는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0-6으로 대패했다.
어떤 대응도 못 했다. 최전방에서 곤살로 이과인과 에당 아자르가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90분 동안 높은 볼 점유율과 정확한 패스로 첼시를 흔들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으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기록 동률을 해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첼시 팬들이 분노했다. 맨시티 대패 후, 각종 채널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참았다. 이제 사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 “우리는 사리를 경질할 수 있다”, “제발 사리 감독을 경질해라”라며 소리쳤다.
물론 현지 축구인 생각은 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레이 팔러는 “모든 감독이 압박을 받는다. 너무 이른 경질은 반대한다.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면, 알렉스 퍼거슨도, 아르센 벵거도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