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불륜설을 만들어 유포한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나영석과 정유미의 불륜설을 작성한 방송작가 이 모 씨 등 3명과 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간호사 안 모 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기사에 욕설 댓글을 작성한 김 모 씨도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14~15일 불륜설을 작성했다. 1차 버전의 가짜뉴스는 지난해 10월 15일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A씨가 방송 작가들로부터 들었던 소문을 지인들에게 알리고자 메시지를 작성해 전송해 유포됐다. 메시지를 받은 피의자 B씨가 가짜뉴스 형태로 수정 후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버전의 가짜뉴스는 지난해 10월 14일 방송작가인 피의자 C씨가 지인들에게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메신저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 전송했다. 70여 단계를 거쳐 메신저 오픈채팅방에 전달되면서 17일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퍼졌다.
경찰은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피해자가 중간유포자에 대해 고소를 취하하면서 회사원 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불륜설을 최초 작성한 피의자 A씨는 소문을 지인에게 전했을 뿐 이렇게 문제가 커질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이라는 가짜뉴스가 메신저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후 19일 이들은 악성 루머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 등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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