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증인'과 '기묘한 가족'. 각 영화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극한직업'이 21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독주 중이다. 13일 개봉하는 '증인', '기묘한 가족'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은 지난 12일 하루 19만 7972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21일 동안 1위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은 1324만 8227명을 기록했다. 

영화 '괴물'(2006)의 총관객 1301만 명을 넘어 역대 흥행 6위에 오른 '극한직업'은 이대로 5위 '베테랑'(2015, 1341만 명)을 정조준하고 있다. 4위 '아바타'(2009, 1362만 명)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편 SF블록버스터 '알리타:배틀 엔젤'이 6만 3459명을 불러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38만 5736명. 2만 9000명의 '뺑반'(누적 179만 808명), 2만 5083명의 '드래곤 길들이기3'(누적 122만 9473명)이 그 뒤를 이었다. 

'극한직업'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들이 박스오피스의 판세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에는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등이 출연한 '기묘한 가족'이 나란히 개봉한다. 

'증인'이 자폐아 목격자에게 다가가며 마음을 열게 되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의 드라마라면, '기묘한 가족'은 농촌에 나타난 좀비를 테마로 한 다른 호흡의 코미디. 다른 장르와 재미를 앞세운 작품인 만큼 차별성은 확실하다.

예매율은 여전히 '극한직업'이 앞서고 있지만 개봉 이후 처음으로 일 관객이 2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기세는 다소 주춤하다. '극한직업'이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25.3%로 여전히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증인'의 예매율은 13.2%, '기묘한 가족'은 5.9%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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