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사바하' 언론시사회에는 장재현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재인, 진선규,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는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으로 '긴장감 유지'를 꼽으며 "영화 내에서 박목사와 주변인물들과 함께 하는 모든 신에서 긴장감을 어느 정도의 수위, 강도로 넣어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해답은 감독님과 함께한 배우들이 충분히 대화를 나누면서 현장에서 찾아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박목사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는 내가 상상했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습의 목사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읽고나니, 굉장히 마음의 상처도 많고, 신에게 왜 인간에게 상처를 주느냐고 묻는 목사라고 생각했다. 어떨 때는 신에게 반항하기도 하고 순응하기도 한다. 위태로운 목사"라고 설명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