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의 잔류로 다저스는 로테이션 부담을 덜었다.
[스포티비뉴스=브래든턴(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LA 다저스가 2019년 리그 최고 마운드 위용을 자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류현진(32)의 잔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 마운드가 MLB 최고인 이유를 제시했다. MLB.com, 그리고 ‘팬그래프’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 시즌 예상 득점저지모델에서 뉴욕 메츠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MLB.com은 몇몇 이유를 들어 이 예상을 뒷받침했다.

하나의 이유는 두 명의 좌완이 팀에 돌아온 것이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다. MLB.com은 “핵심 좌완 두 명이 돌아왔다”고 반겼다. 옵트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 권리가 있던 커쇼는 다저스와 3년 연장계약을 했다.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1790만 달러(약 200억 원)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고 팀에 남았다.

MLB.com은 “커쇼와 3년 연장계약을 했고,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의 복귀 또한 환영할 만하다”고 했다. 두 선수의 잔류로 다저스 선발진이 전력 이탈 없이 새 출발점에 선 것은 분명히 중요한 일이다.

MLB.com은 다저스 마운드의 깊이가 좋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MLB.com은 “커쇼,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 리치 힐까지 선발투수 5명의 평균자책점이 모두 4.00 이하다”면서 “2018년 올스타였던 로스 스트리플링,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훌리오 유리아스도 있다”고 평가했다. 불펜도 자원들이 많다는 게 MLB.com의 평가였다.

다른 이유로는 워커 뷸러의 에이스 성장, FA 시장에서 영입한 불펜 자원 조 켈 리가 뽑혔다. 워커는 지난해 뚜렷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wxOBA 등 여러 세부 지표를 봤을 때 올해는 에이스급 투구가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켈리는 패스트볼과 커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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