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푸엉 기자회견이 열렸다. ⓒ유현태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응우옌콩푸엉이 당찬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4일 인천 송도홀리데이인호텔에서 응우옌콩푸엉의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서 활약한 핵심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8cm의 키로 단신이지만 기술과 활동량을 두루 갖췄고,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다.

베트남 클럽 호앙안잘라이FC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일본 미토홀리호크에서 임대 생활 경험도 있다.

콩푸엉은 "훌륭한 축구 팀인 인천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동안 열심히 했지만 앞으로 인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겠다. 베트남 선수로서 베트남 축구를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콩푸엉과 일문일답.

콩푸엉이 인천 입단을 결정한 이유 / 콩푸엉 영입을 결정한 이유, 문선민 이적에 대비한 것인가
콩푸엉 - 원래 한국 축구가 뛰어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최근 2년 동안 박항서 감독님에 대해서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게 됐다. 박 감독님을 통해 한국의 장점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됐다. 인천은 한국에서도 훌륭한 팀이고, 전에 활약했던 쯔엉에 대해서도 인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전달수 대표 - 박 감독님이 가장 아끼는 선수다. 베트남에서 영웅적인 대우를 받는 훌륭한 선수다. 하마드가 스웨덴/이라크 이중국적자다. 아시아쿼터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스웨덴 국적으로 하고 아시아쿼터로 콩푸엉 영입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허용준, 하마드가 문선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지 훈련 동안 안데르센 감독이 무고사가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가 문제라고 말하더라.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콩푸엉을 영입하게 됐다. 첫 번째로 전력 강화를 생각했다. 추가적으로 베트남과 우호 관계, 홍보 기업, 경제 교류 등을 생각해서도 콩푸엉 영입을 우선으로 고려했다.

쯔엉으로부터 들은 '한국 축구'와 '인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해준다면.
쯔엉은 전술, 전략에 대해서 많이 설명했다. 인천은 적합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해외에서 운동해본 경험이 있어 적응 문제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2016년 일본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그 이후로 발전한 점이 있다면. 그리고 자신만의 장점을 설명해준다면.
첫 번째는 체력이 올라왔다. 드리블, 수비 능력도 개선됐다고 생각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은 키가 크지만 뒤를 수비하는 것엔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노리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항서 감독의 조언은 무엇인지.
한국 축구의 장점을 베트남 축구에 접목시킨 분이라고 생각한다.

박항서 감독과 인간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것이 마음을 열었나.
박항서 감독님을 아버지처럼 여기는 것이 사실이다. 한 예를 들자면 아픈 선수가 있으면 직접 찾아가서 치료를 도와주시곤 한다. 정말 아버지 같은 분이시다.

한국 축구에 적응 문제, 특히 K리그는 거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
앞으로 인천에 적응하기 위해 부딪히는 것을 꺼리지 않겠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체격이 좋고 거친 수비에 대비하기 위해서 더 많이 뛰고 빈 자리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 목표.
목표는 약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더 많이 발휘하는 것이다. 다른 선수와 잘 어울려 인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콩푸엉 K리그 입단이 갖는 의미는.
K리그는 아시아에서 앞서가는 리그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트남 선수들에게 해외 진출을 하면 베트남 선수들 전체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몇 골을 목표로 할 것인가.
골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가 골을 넣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누가 넣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선수 가운데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다면.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K리그 선수들은 얼굴은 알지만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