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군산, 이종현 기자] "늦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지금이라도 해서 다행입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8인제 축구 도입을 적극 찬성했다. 최근 한국 축구는 아시아에서도 당연한 승리를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개인 기술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기 때문.
홍 전무는 14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열리는 2019년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개막식장을 찾아 한국 축구의 미래를 논했다.
2018년부터 초등부를 대상으로 8인제 경기를 시범 도입했던 KFA는 2019년엔 8인제 경기를 전면 도입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유럽 축구 선진국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 크로아티아축구협회, 벨기에축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초등부 선수들에게는 팀 전술을 바탕으로 경기운영이 아닌 개인 기술과 공격, 수비, 전환에 있어 선수 개인의 발전을 단계적으로 습득하고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독일은 16년 전부터, 벨기에와 영국도 오래전부터 8인제로 대표되는 '스몰 사이드'로 어린 선수를 육성하고 그 효과를 보고 있다.
홍 전무는 벨기에에서 스몰사이드 축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를 봤고, 효과를 생각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결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거기(잉글랜드, 벨기에)는 다 연령대다. 15세. 16세. 17세. 18세. 우리는 지금 대회하는 것에 가장 큰 목표는 대학 가는 것이다. 3학년 대회 가는 것이 가장 큰 초첨이다. 1학년이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예전부터 내려왔던 축구의 어려운 점이다. 이런 점을 통해서 1학년들 저학년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온 아이들이 1, 2학년 때는 못 뛴다. 대학가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벤치에 앉아서 훈련만 한다. 이걸 협회에서 저학년 리그도 만들고 대회도 만들고. 그래야 저학년들이 짧은 기간에라도 이 연령대가 경쟁할 수 있다. 16세 17세 18세 높은 경기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상황이 안 되고 있다. 그 나이대에 계속 벤치에서 있고 경쟁력 없는 연습경기만 한다. 그 갭을 어떻게 메우는 지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봤을 때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홍명보 전무의 일문일답
-초등 축구에 8인제 도입 근본적 이유?
일단은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인데요. 우리 선수들의 개인기가 계속 지적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아시안컵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이 개인기가 예전보다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8인제가 스몰사이드 경기이니 볼 터치가 많고, 득점 기회도 많아지고 실점 기회도 많이 만들어진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문제 되는 득점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예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다. 올해부터는 빠르게 시행하고자 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선수들이 볼을 많이 만지고 찬스를 많이 만지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올해부터라도 시행하게 돼 다행이다.
-8인제가 한국 축구의 뿌리부터 바꾸는 과감한 개혁인데, 협회 차원에서 스몰사이드 8인제 이외에 생각하는 게 있나?
12세가 8인제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어린 연령대에 더 작은 스몰 게임. 예를 들어 1대 1, 4대 4 U-6부터 볼과 함께할 수 있는 경기 스타일을 생각하고 있다. 이번 유럽에 벨기에도 그렇고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람의 철학도 있지만 개인 기술도 있으니 FIFA 랭킹 1위도 됐다. 벨기에도 10년 이상 걸렸다. 우리도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한국 축구가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협회가 저 연령대 선수를 더 작은 숫자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요번에 저희가 벨기에와 같은 경우엔 어려서부터 4-3-3이란 철학을 만들어 6세부터 준비했다. 항상 다이아몬드 형태, 결과적으로 1대 1, 2대 2, 4대 4, 8대 8까지 이어지는. 일단 경기장이 많이 시끄럽다. 예전에는 축구할 때 지도자 목소리이 났는데, 지금은 선수들 목소리가 많다. 결과적으로 선수가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고 코칭하는. 요즘 축구가 빠르게 전환되기 때문에 선수가 스스로 빠르게 판단하는 게 열쇠인데 이 선수가 발전하면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학원 축구 선수 연령대 출전 수가 적다는 걸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지금 저학년 경기를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규제 문제도 있지만, 저학년 대회를 중등이나 고등에서 연습 경기 형태로 계속하고 있다. 저학년 리그를 앞으로 협회가 만들어야 한다. 계속 경기해야 경기력이 향상된다. 그것을 지금 협회에서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 학기 중에는 대회를 못 한다. 3학년들 뛰고 성적 내려면 한 달 동안 저학년이 못 뛴다.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
-잉글랜드나 벨기에에서는 이 연령대를 어떻게 관리하나?
거기는 다 연령대다. 15세 16세 17세 18세. 우리는 지금 대회하는 것에 가장 큰 목표는 대학 가는 것이다. 3학년 대회 가는 것이 가장 큰 초첨이다. 1학년이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예전부터 내려왔던 축구의 어려운 점이다. 이런 점을 통해서 1학년들 저학년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온 아이들이 1, 2학년 때는 못 뛴다. 대학가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벤치에 앉아서 훈련만 한다. 이걸 협회에서 저학년 리그도 만들고 대회도 만들고. 그래야 저학년들이 짧은 기간에라도 이 연령대가 경쟁할 수 있다. 16세 17세 18세 높은 경기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상황이 안 되고 있다. 그 나이대에 계속 벤치에서 있고 경쟁력 없는 연습경기만 한다. 그 갭을 어떻게 메우는 지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봤을 때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