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캐스트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많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먼저 서울 구단이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을 이끌고 일본 가고시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서 최용수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구단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전했다.

먼저 최용수 감독은 예전에는 소통이 잘 됐던 것 같다. 내가 여기 온 후 뭔가 약간 닫혀있는 느낌이다. 서울 내부 문화, 정서가 상당히 오픈돼 있었고, 진취적이었고, 가족 같은 정말 여기를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약간 정적으로 피동적인 팀 분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걸 느꼈다. 나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겠지만 감독으로서 밝고 건강한 팀 문화를 빨리 원상복귀 시키는 것이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축구는 경기력으로, 축구로서 승부를 봐야하고 팬심을 끌어 모아야 한다.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변화의 폭이 크다는 게 장점과 단점 모두가 될 수 있는데 이건 약간 미래로 갈 건지내가 내년까지 임기인데 내년까지 성적, 결과를 이끌어 낼 건지 명확한 구단의 목표 설정, 비전을 제시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과거 서울의 영광에 대해서는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이 그걸 원할 것 같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 쉽지 않은 올 시즌을 치르겠지만 한 경기 한경기가 간절하고 이렇게 위기의식을 느낀 적이 없다. (과거에는) 여유롭게 시즌을 시작했고, 1, 2차 훈련 캠프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세포들이 머릿속에 머물러있었는데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 자신감 없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는 많은 시즌을 치렀다. 대충 거기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 최선 또 최선, 노력 또 노력 그것밖에 없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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