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하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오른손 투수 맷 하비가 시범 경기 시작 전에 부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 시간) 하비 부상 소식을 알렸다. 부상 부위는 엉덩이다. ESPN은 "민첩성 훈련 중에 엉덩이 근육을 다쳤다"며 복귀에 1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하비는 지난 시즌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맷 하비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근육에 약간의 긴장감 때문이다. 심각한 것이 아니다"며 상태를 알렸다.

에인절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열흘 정도에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얼마나 빨리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는지는, 우리가 그의 상태를 다시 평가할 때 그의 느낌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하비는 뉴욕 메츠의 미래와 같은 투수였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 2015년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 흉곽출구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렸고 성적은 떨어졌다.

하비는 2017년 무단 결근, 샌디에이고 원정 중 LA 파티 참석 등 문제를 일으켰다. 신뢰를 잃은 하비는 지난해 불펜 보직 변경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방출됐다. 신시내티 이적 후에는 구속을 끌어올리는 등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 에인절스와 단년 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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