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 시간) '보치 감독이 2019년 시즌을 마무리하고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SNS로 이 사실을 공식화했다. 보치 감독은 올해 63세다. 

보치 감독은 2006년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에 오른 뒤 2010년과 2012년, 2014년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3개를 보유한 역대 메이저리그 감독 감독은 보치를 포함해 딱 10명이다. 나머지 감독 9명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있다. 

보치 감독은 통산 1926승으로 역대 감독 11위에 올라 있다. 10위 레오 듀로서보다 82승이 적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에서만 975승을 거뒀는데, 2583승을 챙긴 존 맥그로에 이어 구단 역대 2위 기록이다. 

올해는 보치가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맞이하는 25번째 해다. 보치 감독은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감독을 시작했다. 

보치 감독은 2015년 심장에 이상이 있어 혈관형성술을 받았고, 계속해서 건강 관리에 신경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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