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자카 다이스케 ⓒ주니치 드래건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황당한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이탈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정확한 부상 원인이 밝혀졌다.

마쓰자카는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한 팬이 어깨를 당긴 뒤 어깨 통증을 느꼈다. 마쓰자카는 결국 11일부터 피칭을 중단했고 12일 병원에서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1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4일에는 오키나와 캠프지에서 마쓰자카는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어깨 관절이 어긋난 상태를 발견했다. 관절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염증이 생긴 것. 탈구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앞으로 치료가 중요해졌다.

마쓰자카는 2015~2017년 소프트뱅크 시절 오른 어깨 수술을 받고 3년 동안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 때문에 이번 부상도 원래 염증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팬이 어깨를 강하게 잡아당겼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니치는 캠프지 팬들의 사인 요청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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