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제압했다.

맨유는 19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FA컵 5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폴 포그바와 안데르 에레라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 맨유는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그바의 존재감이 컸다. 득점과 함께 어시스트까지 기록, 지난 12경기 9골 6도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잘 활용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과는 다른 경기력으로 맨유의 중심이 됐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이날 승리의 주역 포그바를 칭찬했다.

솔샤르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그때도 그는 우리 중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포그바는 항상 주변에 2~3명의 선수를 달고 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첼시전에서 은골로 캉테란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만남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린 그가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란 걸 알고 있다. 그의 시야로 안드레 에레라의 득점을 도왔다"라며 "두 번째 골도 환상적이었다.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패스를 잘 찔러줬고, 이후 박스 안에 들어가서 마무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맨유는 첼시의 '사리볼'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포그바와 에레라가 공격적인 위치에서 더욱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허락했다. 박스 안에 래시포드와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많은 선수들이 들어가길 원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정식감독이 아니다. 아직도 임시감독이다. 새 감독이 올 수 있다는 소문과 함께 맨유가 감독직을 확정하지 않았다. 포그바는 "우리는 팀으로 경기를 푸는 걸 즐긴다. 우리는 맨유다. 트로피를 위해 경기해야 한다. 솔샤르 감독은 이 일을 계속 맡아야 한다. 그는 할 수 있고, 우리는 믿는다. 우리도 그를 믿는다"라며 솔샤르 감독을 지지했다.

▲ 폴 포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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