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으로 커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LA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커쇼가 오는 3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 첫 경기 선발투수라고 보도했다.

커쇼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되며 9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가 됐다. 커쇼는 2011년부터 다저스 개막전을 책임졌다. 2011년은 커쇼가 21승 5패 233⅓이닝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해 데뷔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시즌이다. 이후 커쇼는 꾸준히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로 얼굴을 비쳤다. 9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은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최초의 기록이다. 

커쇼는 "아주 멋지다. 일반적인 경기지만, 개막전은 많은 것을 상징한다. 신난다. 훌륭한 선발투수들이 많았던 팀에 오랫동안 머물렀기 때문에, 그들과 관련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며 소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전체 개막전 연속 선발 등판 최장 기록은 잭 모리스의 14년이다. 모리스는 1980년부터 1990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 1992년과 199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개막전을 책임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이어 로빈 로버츠와 톰 시버가 12년 연속을 기록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스티브 칼튼, 월터 존슨, 로이 할러데이가 10년 연속 기록을 세웠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등판하게 되면 11년 연속이 된다. 9년 연속 기록은 밥 깁슨, 랜디 존슨, 데니스 마르티네즈, CC 사바시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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