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다르빗슈 불펜 투구에서 속구 최고 151km 던져."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시 로저스가 20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르빗슈 유 근황을 알렸다.

다르빗슈는 2017년 시즌을 마치고 FA가 됐다. 컵스와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FA 첫해 8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그는 5월 초부터 꾸준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독감과 삼두근 부상, 팔꿈치 충돌 증후근, 염증 등 다양한 병명으로 FA 계약 후 첫해를 부상과 함께 보냈다.

지난달 다르빗슈는 컵스 구단의 불펜 룸에서 스파이크를 신지 않고 가볍게 투구를 했고 시즌 준비를 위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다르빗슈는 지난 11일 91~92마일까지 속구 구속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한 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르빗슈는 더 빠른 속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로저스는 트위터에 "다르빗슈가 불펜 투구에서 92~94마일(약 148km~151km)의 빠른 볼을 던졌다. 다르빗슈는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 가지 시험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한 가지 시험'은 통증 없이 빠른 속구를 던진 점으로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다르빗슈 통산 속구 평균 구속은 93.2마일(150km)이다. 불펜 세션에서 통산 속구 평균 구속이 나왔다. 다르빗슈 몸 상태가 좋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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