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터너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키나와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KIA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5-7로 졌다. 요미우리 타자들에게 12안타를 허용한 KIA는 공수에서 패하며 '오키나와리그'에서 일본 팀에 5전 5패째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제이콥 터너는 2번째 실전 등판에서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지난 14일 150km/h보다 올라간 152km/h를 찍었다. 조 윌랜드는 첫 등판에 나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9km/h.

터너(2이닝 3실점)-고영창(1이닝 무실점)-윌랜드(1이닝 무실점)-이민우(1이닝 1실점)-하준영(1이닝 2실점)-유승철(1이닝 무실점)-박지훈(1이닝 1실점)-문경찬(1이닝 무실점)이 나섰다. 타석에서는 홍재호가 2루타, 3루타를 치며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준수는 8회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1회 1사 후 마루의 안타, 포수 패스트볼로 1사 3루가 됐다. 사카모토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카모토의 1타점 내야안타가 나왔다. 3루수 악송구가 결정적이었다. 이어 게레로의 안타, 비야누에바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섰다.

KIA는 3회 1사 후 홍재호의 우월 2루타와 신범수의 우익수 오른쪽 1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추격했다.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보탰다. 이어 4회 1사 후 문선재의 볼넷과 이창진의 땅볼로 2사 2루가 됐고 홍재호가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이민우가 1사 후 다나카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카모토의 1타점 적시타로 요미우리가 다시 리드를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7회 무사 만루에서 오카모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에도 볼넷과 도루,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 KIA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0일 연습경기를 치렀다. ⓒ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8회 KIA는 요미우리 필승조 사와무라를 상대로 기회를 잡았다. 류승현의 우중간 2루타와 이은총의 볼넷으로 득점권을 만들었다. 유민상, 박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한준수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끝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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