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자극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로 유벤투스에서도 뛴 경험이 있는 지안루카 잠브로타(42)가 호날두 칭찬에 열을 올렸다. 그런데도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중요한 승부에서 침묵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잠브로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유벤투스-AT마드리드전을 전망하면서 핵심 선수로 호날두를 꼽았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후에도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잠브로타는 "호날두가 UCL을 치르고 있는 유벤투스에 자극제가 되고 있다. 구심점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도 호날두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잠브로타의 생각이다. 그는 "호날두를 비롯해 유벤투스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유벤투스가 높은 수준의 팀이라는 증거다"고 평가했다.

호날두 외에도 조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드로 보누치를 거론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현재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꼽히지만, 키엘리니와 보누치도 함께 뛰면 그에 못지않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잠브로타의 칭찬과 달리 호날두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원정 1차전에서 두 줄 수비에 꽁꽁 묶였다. 유벤투스가 상대적으로 더 수비적이었던 AT마드리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호날두에 대한 지원 사격도 거의 없었다.

수비도 AT마드리드의 빠른 공격에 허를 찔리며 후반에만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에게 실점, 0-2로 졌다. 잠브로타의 칭찬을 허무하게 만든 호날두와 유벤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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