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내야수 박민우는 '건강한 캠프 완주'로 올해 캠프 목표를 세웠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훈련을 묵묵히 하고 있는데, 진중해졌어요."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6)가 달라졌다. 평소 활발한 성격인 그가 미국 캠프지에서 차분하게 다가오는 새 시즌만 생각하고 있다.

선수단과 동행하는 관계자들도 박민우가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새롭게 본다. NC 관계자는 "박민우가 수염도 안 밀고 운동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민우는 지난달 구단 캠프지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나기 전 "이번에는 캠프 완주가 목표다"고 말했다.

2017년 스프링캠프 때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지난해에도 스프링캠프 일정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올해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NC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를 올해 키플레이어로 꼽기도 했다. ⓒ NC 다이노스
더구나 이동욱 감독은 올해 박민우를 키플레이어로 꼽기도 했다. NC 관계자는 "그래서 그런지 본인도 이제 중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하는 태도로 훈련에 임하는 게 보인다"고 했다.

박민우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타율 3할을 넘겼다. 부상에 시달렸지만 올해에는 박민우가 팀 내에서 건강하게 공격을 이끌어줘야 한다.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구단은 올해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NC 관계자는 "올해 선수단 자율훈련 시간이 늘었는데, 박민우는 스스로 컨디션 조절 위해 야구장에서 숙소까지 후배와 러닝으로 가기도 한다. 9km 정도 되는 거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묵묵히 훈련을 하고 있다. 진중한 모습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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