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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흔들린다. 나폴리에서 보인 사리볼이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첼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선임할 거라 전망했지만, 유벤투스행을 배제할 수 없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작별하고, 사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인 점, 명확한 플랜A를 보유한 점이 첼시 마음을 흔들었다. 사리 감독의 ‘뇌’라고 불리는 조르지뉴 영입에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년도 되지 않아 경질설에 놓였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사리 감독 전술을 완벽히 파악했다. 조르지뉴는 연이은 압박에 갈 길을 잃었다. 본머스전 0-4, 맨체스터 시티전 0-6 완패는 첼시 팬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분위기 반등에 실패하자 경질설에 놓였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지단 감독이 후보군에 올랐다.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굵직한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단 감독 선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알레그리 감독이 떠나면, 지단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할 것이다. 지단 감독이 결정을 보류하는 이유다. 알레그리 감독은 레알의 관심도 받고 있다. 첼시가 지단 감독의 상황을 예민하게 주시할 것”고 전망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년 전 유벤투스와 2020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했다. 내년이면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항상 레알 감독 후보군에 있었다. 레알이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지만, 리그 3위로 바르셀로나와 승점 9점 차이다. 다음 시즌 변화를 원한다면 알레그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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