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강경훈 통신원

▲ 팬들의 응원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 박주성 기자] 이강인이 드디어 유로파리그에 데뷔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새벽 255(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2차전에서 셀틱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1차전 2-0 승리를 바탕으로 총합 스코어 3-0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유로파리그에 드디어 데뷔했다. 선발명단에는 없었다. 홈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미나와 소브리노가 투톱을 구성했고, 2선에 게데스, 파레호, 솔레르, 토레스가 자리했다. 포백은 라토레, 디아카비, 가라이, 바스, 골문은 네토가 지켰다.

발렌시아는 가메이로의 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신하게 되자 후반 30분 바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의 출전은 두 번째로 빠른 발렌시아 구단의 유럽대항전 최연소 출전 기록이다. 최연소 출전은 아론 니게스로 177개월 11일이다.

이강인은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로 방향 전환과 전방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후반 33분에는 이강인 발에서 좋은 장면이 시작됐지만 마지막 동료의 패스가 부정확해 기회는 무산됐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에서 데뷔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유럽대항전 첫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이강인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