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박용택(왼쪽)-김현수.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팬들이 바라던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LG는 다음 달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다. 앞으로 원정경기에서 검은색과 회색 유니폼을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LG의 검은색 원정 유니폼은 1990년 구단 창단 때부터 2011년 시즌까지 쓰였다. 검은색이 혹서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사라졌다가 '1990년 창단 때의 신바람 야구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부활했다.  

LG 측은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한 LG 트윈스는 KBO 리그 최초로 원정경기에서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했고, 첫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0년과 1994년 한국시리즈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순간에 모두 원정경기장에서 ‘블랙 유니폼’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특징이 있다. 이번 검은 유니폼에는 선수들의 등 번호만 쓰기로 했다.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검정 원정 유니폼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하며, 자세한 내용은 LG트윈스 홈페이지(www.lgtw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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