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KEB하나은행과 OK저축은행의 경기가 25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OK저축은행은 12승 19패로 4위, KEB하나은행은 10승 20패로 5위에 있습니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는 멀어졌지만, 아직 4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KDB생명 시절이던 지난 시즌 22연패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4승 31패로 승률 11.4%에 그쳤는데요. 이 기록은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저 승률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정상일 감독은 OK저축은행을 맡아 빠르게 팀을 정비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돋보입니다. 올 시즌 첫 주전 포인트가드가 된 안혜지는 어시스트 전체 1위에 올라있고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은 이소희는 우리은행 박지현과 신인왕 후보를 놓고 경쟁 중입니다.

OK저축은행과 달리 KEB하나은행은 아쉬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강이슬, 신지현, 고아라 등 가진 선수층에 비해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상위권 팀들만 만나면 약해졌고 순위 싸움 중인 OK저축은행과 상대 전적에서 밀린 게 타격이 컸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올 시즌 1위 KB스타즈, 2위 우리은행과 벌인 12번의 맞대결에서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OK저축은행과 상대 전적에서도 2승 4패로 열세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이 진다면 4연패와 함께 5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KEB하나은행과 OK저축은행의 플레이오프는 멀어졌지만, 4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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