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덕화가 '덕화TV'로 '덕팁'을 대방출한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국민들의 마음을 훔쳤던 배우 이덕화가 1인 방송에 도전한다. 구독자수 25000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덕화의 '덕화TV''덕팁(-tip)'으로 시청자들의 '구독'과 '좋아요'를 노린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덕화TV'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인성 CP와 심하원 PD, 배우 이덕화 등이 참석했다.

'덕화TV'는 낯선 1인 방송 세계에서 진정한 소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덕화의 좌충우돌 1인 크리에이터 도전기를 담았다. 유튜브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배우 이덕화의 1인 크리에이터 도전기는 전무후무한 신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이덕화는 "다들 흰머리가 생길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내 나이대에는 검은머리보다 흰머리가 더 많다. 내가 못할 게 뭐 있겠느냐. 프로그램 제목도 내 이름이 들어간 만큼 목숨 걸고 하겠다. 어떤 내용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배우 이덕화가 '덕화TV'로 '덕팁'을 대방출한다. 제공|KBS

KBS 최초로 선 유튜브 채널 론칭, TV 방송제작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유튜브와 TV,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시청자층을 유입할 수 있는 포맷을 구상했고, 이 전략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을 확장하고 KBS 콘텐츠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심하원 PD"유튜브는 짧으면서도 재밌는 스낵 콘텐츠 적인 편집을 했고, 방송은 타깃이 5060인 만큼 편하고 쉽게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유튜브에서 하고 있는 편집 장치를 많이 걷어냈다""제작진이 유튜브에 빠져서 정말 즐겁게 하고 있다. 콘텐츠, 촬영, 방송을 만드느라 버겁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제대로 노력하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전략으로 인해 '덕화TV'는 구독자 25000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첫 방송 전부터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기에 첫 방송 후 파급력이 더욱 기대된다. 심하원 PD"TV 방송을 위한 바이럴로 시작한 유튜브였는데, 실시간으로 반응이 오는 게 즐거웠다. 그걸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 배우 이덕화가 '덕화TV'로 '덕팁'을 대방출한다. 제공|KBS

이덕화는 '덕화TV’에서 일상을 공개하고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아내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가 하면 후배들과 젊은 세대 문화를 체험하는 등 소통과 공감을 하고자 한다. 스타 유튜버들을 만나 조언도 받는 등 남다른 콘텐츠로 흥미를 유발한다.

이덕화의 열정이 돋보인다. 심하원 PD"첫 미팅 때 일상을 찍어서 달라고 했는데, 11방을 해주셨다. 큰 감동이었고, 정말 놀랐다. 이미 진정한 유튜버다. 세월과 매체는 변하지만 스타는 영원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심 PD"유튜브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도 하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이덕화가 진짜 크리에이터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그리고 자신이 체험한 것을 토대로 주는 '덕팁'과 소감이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이덕화는 "하고 싶은 콘텐츠는 많다. 재밌고 관심 있어 할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배우 지망생, 가수 지망생 등이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 '덕팁'을 드리고 싶다"고 도전 의식도 보였다.

▲ 배우 이덕화가 '덕화TV'로 '덕팁'을 대방출한다. 제공|KBS

끝으로 이덕화는 구독자가 3만을 넘을 경우 홍대 버스킹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덕화는 "내가 가수는 아니기 때문에 친한 사람들을 많이 부르고 싶다. 나는 노래를 잘 하지 못하니 마지막에 해야할 것 같다. 쓸 데 없는 공약을 했다. 가발 벗는다고 했으면 편했을텐데, 구독자 3만이 현실로 다가오는 만큼 더 걱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덕화TV'는 오는 26일 오후 855분 첫 방송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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