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부터 흥국생명이 근소하게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인삼공사는 맞불을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흥국생명은 김세영의 블로킹과 김미연의 오픈 공격을 묶어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 흐름을 이어가며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는 중반까지 양 팀은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중반 이후 균형을 깨트린 팀은 흥국생명이었는데요. 김미연의 오픈과 톰시아의 서브에이스까지 더해지며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3세트에서는 막판에야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습니다. 흥국생명은 20-20 동점 상황에서 톰시아와 김미연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어 이재영의 공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로 인삼공사는 19연패 늪에 빠졌지만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