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KEB하나은행은 리그 5위, 신한은행은 6위에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기가 7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립니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두 팀의 순위는 확정됐습니다. 플레이오프는 멀어졌지만, 두 팀에겐 남은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다음 시즌을 위한 국내 선수들의 성장인데요.

이미 순위가 결정 난 만큼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주전 의존도를 줄이고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KEB하나은행은 3점슛 총 성공개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이슬의 외곽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제는 리그 최고의 득점원으로 거듭난 만큼 공격에서 해줘야할 몫도 많아졌습니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올 시즌 건강하게 코트를 누비는 신지현의 활약도 KEB하나은행으로선 반가운 소식입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한엄지와 김연희의 성장세가 돋보입니다. 한엄지는 지난 6라운드 기량발전상을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는데요. 최근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으며 두 자릿수 득점으로 신기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빅맨 김연희도 올 시즌 크게 늘어난 출전 경기 수와 그에 비례하는 득점과 리바운드로 신한은행 골밑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신기성 감독은 KEB하나은행전에서도 이 두 선수를 중심으로 김단비 의존증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몸싸움을 벌이는 신지현과 한엄지(왼쪽부터) ⓒ WKBL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