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하자고" 라모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정말로 헌신하지 않는 사람, 모든 것을 쏟지 않는 사람은 이유가 무엇이든 다음 경기에서 뛰지 못할 것이다."

레알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 시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1-4로 졌다. 1차전 2-1 승리를 거두고도 안방에서 대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시즌은 근래 최악의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미 코파 델 레이 4강에서 FC바르셀로나에 패했고, 라리가에서도 3위를 달리면서 선수 FC바르셀로나와 격차가 승점 12점까지 벌어진 상황. 우승은 어려워졌다.

이미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수단을 모아 분위기를 다잡았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코페'가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라모스는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없이 선수들만 참가했다. 여기서 라모스는 강하게 선수들에게 3가지를 당부했다.

첫 번째는 끝까지 싸우자는 것. 라모스는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남은 라리가 경기를 위해 힘을 낼 것을 요청했다.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두 번째는 솔라리 감독에게 절대적 신뢰를 보내는 것. 라모스는 현재 몇몇 중요한 선수들이 솔라리 감독과 갈등 관계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존중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세 번째는 최소한 2위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카데나코페'는 라모스가 "정말로 헌신하지 않는 사람, 모든 것을 쏟지 않는 사람은 이유가 무엇이든 다음 경기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면서 강하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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