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골목식당' 장면. 사진│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SBS '골목식당' 백종원이 적극적인 솔루션에 나섰다.

1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거제도 지세포항 코다리집 쓴맛 잡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과 사장님뿐만 아니라 김성주·조보아도 코다리찜의 쓴맛을 내는 원인을 분석했다. 하나씩 용의 선상에 오른 재료를 맛본 백종원은 코다리, 오만둥이, 양념 세 가지 중 문제가 있다 예상했다.

백종원은 "100% 양념이다"라고 자신했고, 김성주는 오만둥이, 조보아는 코다리를 예상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예상한 메뉴가 아니면 "골목식당에서 하차하겠다"고 강수를 두었지만, 곧 꼬리를 내리고 "맞춘 사람의 이름을 타이틀에 걸자"고 협의했다.

오만둥이를 넣은 백종원이 제안한 건 눈앞에서 양념장을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만드는 과정을 지켜본 백종원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 재료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싱거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직접 30인분의 양념장을 만들어 문제점을 보완했다. 즉석에서 재료를 새로 개량하는 백종원의 모습에 사장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새 양념장으로 만든 코다리찜은 쓰고 싱거웠던 맛을 잡을 수 있었다. 결국 백종원이 예상한 대로 양념장이 문제였다.

문제를 잡은 코다리찜 사장은 백종원의 적극적인 솔루션에 감동해 눈물 흘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지세포항 도시락집에서는 백종원이 신메뉴로 '톳김밥'과 '거제 돌미역 라면'을 전수했다.

도시락집 사장은 카메라로 영상을 찍을 정도로 신메뉴 배우기에 열정을 보였고, 떨리는 마음에 연신 실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신메뉴는 성공적이었다. 시식에 나선 조보아와 김성주는 먹자마자 엄지를 들 정도로 맛에 감탄했다.

거제도 충무김밥집 솔루션도 이어졌다. 충무김밥집 사장은 카메라를 두려워 하면서도, 숙제 검사를 위해 백종원을 찾았다. '공감요정' 조보아의 노력으로 카메라 울렁증을 극적 극복한 충무김밥집 사장은 자연스레 미션을 이어갔다.

뒤늦게 투입한 백종원은 준비한 신메뉴를 맛봤다. 준비한 메뉴는 재료를 추가해 만든 충무김밥과 멍게젓갈이었다. 백종원은 "일반적인 맛부터 거제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만족스럽게 음식을 먹었고, 비수기에 대비한 '어묵시락국수'를 신메뉴로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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