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 '라디오스타'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라디오스타' 부스가 웃음으로 가득 찼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왜 그래 종국 씨' 특집으로 이이경, 김종국, 유세윤, 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김구라, 윤종신이 김종국에 "'라디오스타' 출연 때문에 9년 만에 콘서트를 한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이게 다 차태현 때문이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국은 "어느 날 차태현이 전화하더니 나에게 빅딜을 제안했다. 자기가 '너목보'에 출연할 테니 나더러 '라디오스타'에 나오라 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런데 용감한 홍차 활동 중인 차태현과 달리 나는 홍보할 게 없었다. 그래서 콘서트를 할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일단 하게됐는데 매진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종국은 "여기 안 나와도 됐을 거다 그래서 전국 콘서트로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개그맨 유세윤은 이날 방송에서 '예술가 병'과 우울했던 과거를 청산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담력 훈련' 콘텐츠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장에서 직접 김구라를 상대로 '담력 훈련'을 진행했다.

'담력 훈련'이란 연예계의 '강한' 사람들을 약 올리며 그들의 반응을 포착하는 영상 콘텐츠. 특히 김종국과 함께한 영상은 해외 유명 유머 사이트에 오르기도 했다.

김구라에게 유세윤은 미리 "턱을 좀 쳐도 되겠느냐"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흔쾌히 허락했다. 유세윤의 영상을 위해 휴대전화는 여러대가 구비됐고, 모두가 촬영을 시작했다. 유세윤은 김구라에게 혀를 내밀며 장난을 치면서 턱을 계속해 쳤다. 그의 당황스런 태도에 김구라는 동공이 흔들렸고,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안 웃으려 했는데 기분이 더럽네"라고 분노해 웃음을 더했다.

김구라는 돌연 쇼리를 향해 "김종국에게 해보겠느냐"라고 물었고 쇼리는 "감사합니다"라고 환호한 후 김종국을 향해 장난을 쳤다. 김종국은 쇼리의 장난에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유세윤은 그가 편곡한 '국악 동요'가 심의에 걸린 사연도 공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남녀노소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 EDM으로 편곡한 것. 그러나 '똥꼬'라는 단어가 심의에 걸려 시위까지 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쇼리는 "이이경과 이웃주민이다"라며 일부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아버지가 대기업 경영자라고 해서 진짜 재벌급 금수저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네에서 이이경 씨가 차를 탄 상태에서 지나가다가 저한테 인사를 했는데 반사적으로 무슨 차인지 보게 되더라"며 "그런데 생각보다 차가 검소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이이경은 "오해가 많은데 아버지는 그냥 월급을 받는 경영자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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