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아일랜드 최종훈이 경찰 유착 의혹에 휩싸였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FT아일랜드 최종훈이 경찰에 돈을 주고 음주운전 적발을 숨겨달라고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SBS 8뉴스'는 최종훈이 2016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뒤 해당 사건이 보도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경찰에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3월 다른 가수의 음주운전 적발 기사를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올린 뒤 "나는 다행히 OO형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최종훈이 언급한 OO형은 정준영 대화방에 등장하는 유 모씨로 알려졌다.

최종훈의 말에 다른 이는 "종훈이 좋은 경험 했다. 수갑도 차보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 스릴 있었겠다"고 음주운전 당시 상황을 말했다. 정준영은 "종훈이 이번에 (신문) 1면에 날 수 있었는데"라고 말했고, 다른 이들은 "대서특필 감이었다", "유명해질 수 있었지"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내가 왜 기사가 나. 얼마나 조용히 처리했는데"라고 말했고, 다른 이는 "조용히? 유 회장님이 얼마나 발 벗고 나서셨는지 아느냐"고 말했다. 승리는 "다음 음주운전은 막아줄 거란 생각은 하지 말아라. OO형이 자기 돈 써서 입 막아줬더니"라고 말했다.

앞서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유착에 관해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이 없다는 걸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며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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