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풍상 역으로 열연 중인 유준상의 눈빛 연기가 반짝 추위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한 KBS2 '왜그래 풍상씨'에서 풍상(유준상)은 드디어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아내 간분실(신동미)이 간 이식을 해주기로 했으나, 뒤늦게 풍상의 진심을 깨닫게 된 넷째 화상(이시영)과 셋째 정상(전혜빈)이 간을 합쳐 이식했다. 다행히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세명 모두 건강하게 깨어났다.

특히 풍상에게 간 이식을 해주는 과정에서 쌍둥이 자매 정상과 화상이 화해를 하며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화상은 본인의 간만 가지고도 충분히 이식이 가능했지만, 정상이 동생을 혼자 수술 시킬 수 없다며 함께 간 이식 수술을 한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에 자신을 생각하는 정상의 마음을 알게 된 화상은 처음으로 정상을 언니라고 불렀고, 둘은 진심 어린 화해를 했다.

풍상을 생각하는 가족들의 마음도 따뜻했다. 둘째 진상(오지호)은 자신이 간 이식을 하는 것이 맞다며 마지막까지 수술에 적합한 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인 간보구(박인환)는 집을 담보로 풍상의 수술비를 해결해주고자 했다. 풍상은 간 이식 수술까지 생각했던 간보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간 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풍상부터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풍상까지 유준상은 풍상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자신을 생각해주는 가족들의 진심 앞에서 보인 유준상의 눈빛은 그 어떤 대사보다 뜨거웠다.

풍상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막내 외상(이창엽)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왜그래 풍상씨'는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했다. 과연 마지막 회에서 외상은 깨어날 수 있을지, 풍상씨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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