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승리에서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까지 불법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밝혀질 인물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SBS8뉴스'의 사건 보도 이후 하루에 한 사람씩 꼬리에 꼬리를 물며 혐의가 드러나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승리, 정준영과 친했다는 것만으로도 영상을 공유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상을 공유한 모든 인물이 한꺼번에 공개된 것이 아니라 차례로 공개되고 있어 누리꾼들은 '다음 주자는 누구냐'리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제의 단체 대화방 멤버가 아닌 용준형도 영상을 공유받았음을 자백한 만큼, 추가로 영상을 공유한 동료 연예인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다.

승리, 정준영과 친분 교집합이 있는 연예인들이 추려지면서 이들의 SNS에도 의혹과 조롱이 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로이킴, 지코 등 앞서 혐의가 밝혀진 연예인들과 자주 어울리며 절친한 관계를 뽐냈던 이들은 더욱 집중 감시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지코는 유일하게 직접 해명문을 게시했다. 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방송에서 말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 본 것은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다"라고 게시했으나 여론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최종훈과 이종현이 12일 거짓 해명을 했다가 명확한 증거가 나온 뒤 입장 번복을 한 뒤로는 "절대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말도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속시원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의심을 키우고 있는 것은 이들의 대응이다. 곳곳에서 "전혀 관련 없다"는 공식입장이 쏟아지는 가운데 '절친'으로 알려진 이들은 지코 외엔 해명이나 근황조차 없이 잠잠한 반응이다.

사태가 점점 악화되는 가운데, 혐의가 있는 이들과 친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이들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