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1박2일'이 정준영 사건으로 폐지 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정준영이 나온 회차는 전부 다시보기가 불가능해져 눈길을 끈다.

정준영은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 이후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정준영이 고정 출연 중인 KBS '1박2일' 측은 출연진 목록에서 정준영을 지운 뒤 통편집 방송을 검토하다가, 시청자들의 폐지 청원이 쏟아질 정도로 사안이 중대해지자 무기한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준영으로 인한 피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준영이 출연한 모든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 '1박2일' 정준영 출연 회차는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네이버 방송, pooq 공지 캡처

네이버에서는 "KBS측 요청으로 정준영이 나오는 모든 회차 서비스가 2019년 3월 15일부로 종료되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으며, POOQ에서는 "KBS '1박2일 시즌3' 2013년 12월 1일 ~ 2019년 3월 10일 VOD 가 중지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사유를 '출연자'라고 표기했다. 해당 회차는 추후에도 다시보기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정준영이 '1박2일'에 출연한 것은 2013년 말부터 최근까지 무려 6년 이상이다. 시청자들은 정준영 때문에 6년 동안 '1박2일'이 쌓아온 기록을 다시 볼 수 없게 된 셈이다. 특히 함께 촬영했던 멤버들도 6년 치의 출연 회차를 손해보게 됐다.

특히 분량이 적지 않은 만큼, 다시보기 중단으로 인한 VOD 서비스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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