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준호(아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두 번째 도박 혐의를 갖고 있는 김준호의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오후 KBS '9시 뉴스'에서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대화방 속 차태현은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발언을 했다. 또한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라며 딴 금액을 인증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화방에는 당시 담당PD도 있었으며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호는 지난 2009년 8월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어 출연 중이던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다. 이후 10개월 만에 복귀했으나 종종 도박 경력을 웃음 소재로 삼으며 반성의 뜻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김준호가 이번 보도로 인해 두 번째 도박 논란에 휩싸이면서, 과연 향후 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준호는 현재 KBS '1박2일',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 중이다. '1박2일' 내부에서 불거진 문제인 만큼 KBS 역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편 해당 내용은 경찰에 압수된 정준영의 핸드폰 대화 내용을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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