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기골프 혐의가 불거진 배우 차태현과 김준호(아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KBS 측이 17일 공식입장을 발표한다.

KBS '1박2일' 관계자는 16일 스포티비뉴스에 "차태현, 김준호에 관한 내용을 확인 중이다. 17일 오전 중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KBS '9시 뉴스'에서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대화방 속 차태현은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발언을 했다. 또한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라며 딴 금액을 인증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화방에는 당시 담당PD도 있었으며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준호는 지난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개그콘서트'를 하차했던 이력이 있다.

'1박2일' 내부에서 불거진 문제인 만큼 KBS 역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됐다. 현재 '1박2일'은 정준영 사건으로 인해 무기한 제작 중단된 상태다.

한편 해당 내용은 경찰에 압수된 정준영의 핸드폰 대화 내용을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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