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밝혀진 최종훈은 17일 오전 6시 45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 종로구 서울 서울지방경찰청 청사를 빠져나왔다.
최종훈은 21시간에 달하는 밤샘 조사를 끝내고 청사를 나오며 "조사를 성실하게 받았다"면서도 불법 촬영 혐의와 경찰 청탁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거나 "아니오. 죄송하다. (경찰총장은) 나와 견계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그는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출석해 관심을 모았다.
최종훈은 '단톡방'에서 불법영상물을 공유하는 한편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고도 이를 무마한 연예인으로 지목되며 음주운전 및 경찰유착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입장에서 "최종훈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 보도가 이어지면서 혐의점이 명확하게 드러났고, 결국 14일 입장을 번복하고 "최종훈은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에서 은퇴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최종훈 역시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분들에게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도 리더 자리에서 부끄러운 모습 보여 면목 없다"며 "팀을 떠나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제 지난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다. 앞으로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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