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에서 출발한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속한 이들이 차례로 소환조사를 마쳤다. 시작은 '몰카 스캔들'의 주인공 정준영이었고,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승리가, 불법영상물 공유와 음주운전 및 경찰유착 의혹으로 최종훈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가장 먼저 소환된 사람은 정준영. 그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이하 '단톡방')에 상대 여성 몰래 성관계를 촬영하고 공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미국에서 방송 촬영 중이던 그는 급하게 귀국했고, 이틀인 14일 조사를 받았다.
승리 역시 정준영과 같은날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다.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였다. 두 사람 모두 조사를 받기 전에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고, 밤샘 조사를 마친 후 청사를 빠져나갈 때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답할 뿐, 말을 아꼈다.
같은 단톡방에 속해있던 최종훈은 지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그 역시 16일에 출석해 17일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밤샘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던 그는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면서도 '몰카'와 경찰유착에 대해서는 애매하게 부인했다.
현재까지 해당 '단톡방'에 속한 이들 중 연예인으로 알려진 사람은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이종현까지 4명이다. 이들 중 3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나머지 한 명인 이종현은 현재는 단톡방에서 나온 상태라고 밝혔지만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영상을 봤다고 시인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종현은 현재 군인 신분으로, 최근 참고인으로 조사를 마쳤다.
과연 다음 차례는 누가될지, 이종현에 대한 추가조사는 이뤄질지, 이들의 추악한 단톡방에 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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