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정준영 등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 불리는 '윤 총경'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수 승리, 정준영 등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 및 유포가 불거진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승리,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이 참여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참여자들이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취재진이 단체 대화방과 관련한 보도 전에 참여자들에게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물었을 당시, 멤버 중 한명이 윤 총경의 사진을 보냈다. 멤버들은 윤 총경이 이미 누구인지 알고 있었고, '윤 충경'과 유 대표가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는 경찰 유착 의혹 정황이 포착됐다. 2016년 음주운전을 한 최종훈이 보도를 무마해달라고 경찰에 청탁하는 대화가 포착됐다.

지난 16일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 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최종훈은 윤 총경과 관계가 없다면서 경찰 유착 의혹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미 윤 총경과 알고 있었다는 대화 내용이 포착되면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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