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타순을 고민하고 있다.

해즐베이커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KIA에서 뛰었던 로저 버다니다와 비슷하게 잘 치고 잘 뛰는 스타일로 평가 받았지만 연습경기에서 20타수 3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에서도 첫 2경기에서 6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며 우려를 키웠던 그는 14일 KT전 첫 안타(홈런)를 시작으로 17일 NC전에서는 3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18일 기준 5경기 14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타율 3할5푼7리.

김 감독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해즐베이커의 타순은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KIA는 3번 안치홍, 4번 최형우, 5번 나지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만 타순이 확정된 상태. 다른 타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즐베이커가 테이블 세터 어느 곳에 배치될지에 따라 소소한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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