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적 스윙을 끝내기 비결로 뽑은 김강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염경엽 SK 감독이 2점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일군 선수단을 칭찬했다. 경기를 끝낸 베테랑 김강민은 공격적 스윙을 소득으로 뽑았다.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최근 4연승 행진으로 정규시즌을 앞두고 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선발 이원준에 이어 나선 박민호 강지광 서진용 하재훈 김택형 김태훈까지 불펜투수들이 전원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2점 열세는 허도환이 장타 두 개로 만회의 발판을 놨고, 2-2로 맞선 9회 김강민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이원준이 2군에 가 선발 준비를 할 예정인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고 과정 또한 좋다. 시범경기 막바지로 가고 있는데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성공 체험을 해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김강민 나주환이 고참으로 벤치를 잘 이끌어가고 있는데 고맙다”고 말했다. 

김강민은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쳤는데 시범경기여도 기분이 좋다. 최근 직구 타이밍에 스윙이 늦고,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에는 앞에서 치고 싶었는데 잘 맞았다”면서 “팀이 좋은 카운트에서 공격적인 타이밍을 강조하고 있어서 2B 상황에서도 내 스윙을 하고자 했다. 이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아직은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데 시즌 개막에 맞춰 완벽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K는 20일 시범경기 최종전인 인천 두산전에 브록 다익손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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