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롯데는 19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올 시즌 첫 사직 경기에서 첫 승이로 14년 만에 롯데 감독으로 돌아온 양상문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승리다.

양상문 감독은 올 시즌 사직에서 첫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롯데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삼성을 꺾었다. 3안타를 몰아친 이대호를 비롯해 유망주 한동희가 솔로 홈런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선 선발 김원중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나온 불펜이 9회까지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양 감독은 "걱정했던 타선에서 집중타가 나와 고무적이다. 수비에서도 실수 없이 깔끔한 경기였다"며 "개막까지 지금의 분위기가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