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 ⓒ 창원,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26)은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할 것을 다짐했다.

이동욱 감독은 19일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치르기 전 "중견수 수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라운드가 넓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하지는 않는다. 중견수 김성욱을 믿는다.

이 감독은 "가운데가 넓다. 바람의 영향도 겪어봐야 한다. 확실히 넓다. 선수들도 펜스까지 깊다고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중견수 김성욱은 팀 내에서도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올해부터 NC 구단이 새롭게 홈구장으로 사용할 창원NC파크는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외야 담장까지 직선 거리가 121.9m다. 잠실(125m)보다는 짧지만 외야 담장 높이는 3.3m로 잠실보다 60cm나 높다.

눈여겨볼 점은 중앙 담장까지 직선 거리가 아니라 좌중간, 우중간 담장까지 거리다. 123m로 중앙 담장까지 직선 거리보다 더 길다. 이 감독의 말대로 중견수가 수비할 때 깊다고 여길 수밖에 없는 점이다.

아직 적응 단계지만 김성욱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자신하고 있다. 김성욱은 "감독님이 나에게 바라는 점은 수비다. 그 점은 자신있다. 100% 해내야 한다.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욱의 수비력은 KBO 리그에서 손꼽힌다. 100경기 넘게 뛰면서 실책 0개, 수비율 1.000으로 돋보이는 수비력을 자랑한다. 100경기 이상 출전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책이 1개에 불과하다. 2016년 시즌 130경기에서 실책 1개뿐이다.

다만 고민은 있다. 타격 때문이다. 김성욱은 "항상 타격 쪽에서 고민을 한다.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프로 선수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2019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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