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채드벨은 "투구수 80개 정도 계획했는데 목표 투구수를 채웠다. 정규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던졌다. 몸쪽 공이 좀 빠졌지만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돼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채드벨은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6회 말 첫 타자 김태진에게 우전 안타, 이상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채드벨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시즌 준비를 잘 마쳤다. 팀에서 기대하는 만큼 잘 해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채드벨이 2경기 연속 안정된 투구를 했다. 지금처럼만 던지면 문제 없다. 충분히 10승 이상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