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홍지수 기자 / 영상 스포츠타임 제작팀]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새 야구장 개장을 반겼습니다.

19일 오후 6시 창원NC파크에서는 홈 팀인 NC와 원정 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NC의 새 홈구장이었는데요.

총 127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된 국내 최초 개방형 야구장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만9249㎡에 최대 2만2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창원NC파크로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새 야구장인만큼 깨끗하고 최첨단 시설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광판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 사용한 전 홈구장의 전광판은 작았습니다. 가로 20.6m, 세로 7.3m. 그러나 새로운 홈구장에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33.1m, 세로 18m로 KBO 구장 가운데 인천, 대구 다음으로 큽니다.

또한 메이저리그 구장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창원NC파크에 어울리는 초고해상도(UHD)를 자랑합니다. 기존의 타순 타율 홈런 등을 포함해 OPS 등 다양한 정보를 새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3루 측 외야에 있는 건물 부착형 보조 전광판도 눈에 띄었습니다. 보조 전광판에서는 경기 세부 기록인 타구 발사각을 비롯해 비거리와 투구 속도, 구종, 회전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21일, 공사가 시작된지 약 3년이 지나 마침내 팬들을 맞이한 창원NC파크. 야구전시관, 다이노스 팬샵과 팬존,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이고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가 지상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결된 점도 새 야구장의 자랑거리입니다.

야구장 진입 시 계단이 없는 무단차로 설계 되어 있어 콘코스(복도)를 이동하면서도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NC 선수단은 "라커룸도 좋고 웨이트 시설도 훌륭하다"면서 "부대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팬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NC 다이노스의 새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발결된 '옥에 티'. 원정 팀 쪽 응원단 공간이 없었다. ⓒ 창원, 홍지수 기자
선수들도 팬들도 새로운 야구장에서 2019 시즌을 맞이한다는 기대치가 부풀어있습니다. 그러나 '옥에 티'가 하나 있습니다. 최첨단 시설에 감탄하고 있는데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원정 팀 측 응원단 공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NC 구단은 바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관계자는 "원정 응원단 쪽에 의자를 뜯어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상대 팀에서 원하면 바로 협조할 것이다.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되어도 당연히 해결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NC 구단은 오는 23일 2019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창원NC파크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한 주말 홈경기 셔틀버스 운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NC 구단은 "4월을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행 후 문제점들을 보완해 정식 운영된다"고 알렸습니다.

창원시에서는 시민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2,000여평에 이르는 잔디광장으로 가족공원을 조성해 버스킹 공연 등 시민들이 함께 모여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등 홈경기가 없는 비경기시에도 시설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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