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시범경기 전 마스크를 끼고 훈련하는 KIA 선수들 ⓒ고척,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오는 23일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A형 독감 주의보가 발령됐다.

키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이 A형 독감 판정을 받았다. 20일 경기 전에는 서건창이 독감 확진을 받아 귀가했다. 이날 오전 장영석도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키움 측은 모든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끼고 훈련하게 했다. 독감이 호흡기 질환인 만큼 공기를 통한 전염을 최대한 차단하려는 것. 훈련도 최소한만 실시하고 일찍 마쳤다.

이날 고척돔에 출근한 KIA 선수들도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KIA 관계자는 "키움 측에서 아침에 독감 때문에 마스크를 준비하라고 연락이 왔다. 선발이 안우진에서 김동준으로 바뀐 것을 전달 받으면서 독감 이야기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2019 시즌을 위해 겨울 내내 구슬땀을 흘리고도 예상치 못한 독감으로 개막전을 치르지 못한다면 이보다 불행할 수 없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앞으로 남은 기간 독감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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