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키움과 시범경기에 등판한 임기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개막 전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임기영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1개(스트라이크 21개+볼 10개)로 많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8km. 직구와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등을 시험했다. 지난 14일 KT전에서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임기영은 마지막 등판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임기영은 1회 2사 후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제리 샌즈에게 좌전 안타,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임기영은 김규민을 1루수 앞 병살타, 김혜성을 삼진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임기영은 이정후를 2루수 앞 병살타, 송성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내려왔다. 임기영은 0-0으로 맞선 4회 유승철로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임기영은 오늘 원래 3이닝 던질 예정이었다. 부족한 투구수는 불펜 피칭으로 메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범경기 마지막날을 맞아 KIA는 많은 투수들에게 마지막 실전 등판 기회를 주기 위해 임기영의 이닝을 짧게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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