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SK 브록 다익손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가 두산에 강우콜드 승리를 거두고 시범경기를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에서 1-0, 8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인천 지역에는 3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8회초 무사 1루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시범경기라 무리를 할 필요는 없었다. 

두 팀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잘 던졌다. SK 선발 브록 다익손은 5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군에 돌아온 박치국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SK는 노수광이 2안타, 한동민이 볼넷 세 개를 고르며 활약했다. 

SK는 선발 다익손이 3회까지 무결점 투구를 펼쳤고, 3회 선취점을 냈다. 3회 김성현 노수광의 연속 우전안타, 한동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재원이 투수 앞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가까스로 공을 잡은 후랭코프의 홈 송구가 빗나가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다만 SK는 로맥이 3루 땅볼을 친 것에 이어 수비방해로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두산은 4회 1사 후 박건우가 볼넷을 골랐으나 박건우의 도루 시도를 견제로 잡아냈다. 김재환의 2루타성 타구는 중견수 노수광이 전력질주해 잡아내며 다익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 두 팀은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후속타를 쳐내지 못해 1-0 점수가 이어졌다. 두산은 8회 선두 장승현이 볼넷을 골랐으나 빗방울이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여기서 경기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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