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개막전 합류를 앞둔 두산 박치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두산 불펜의 핵심 중 하나인 사이드암 박치국(21)이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1군 개막 엔트리에 합류한다. 

박치국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시범경기에 0-1로 뒤진 6회, 선발 후랭코프에 이어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후속타를 막아내고 무난하게 등판을 마쳤다.

선두 로맥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좋은 출발을 알린 박치국은 정의윤에게 1S 이후 볼 네 개를 연거푸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고종욱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박치국은 7회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67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1승5패3세이브17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탠 박치국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어깨 통증으로 잠시 멈췄다. 다만 큰 부상은 아니었고, 2군 캠프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며 최근에는 2군 경기에 등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일 경기에 앞서 “박치국이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다”고 확인했다. 두산은 선발에 비해 불펜 쪽에 다소간 고민이 있는 편이다. 박치국의 정상적인 합류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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