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내야수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타격감 예열을 마쳤다. 

김하성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투수진의 활약 속 팀은 이날 KIA를 2-0으로 꺾으며 시범경기를 5승3패로 마감했다.

전날(19일)까지 타율 5할을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이번 시범경기를 8경기 22타수 1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3도루 타율 5할4푼5리로 마쳤다. 김하성은 19일 기준 김현수와 20타수 10안타로 공동 타율 1위였으나 김하성은 규정 타석 미달로 단독 1위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LG 경기가 취소되면서 김현수가 타율 1위에 올랐다.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1회 2사 후 임기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4회에는 중전 안타를 때린 뒤 2루를 훔쳤고 제리 샌즈의 적시타에 득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키움의 야수조장을 맡아 후배들을 이끌며 자신의 실력도 키워야 하는 책임감을 안았다. 지난해 생애 첫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최고의 시즌을 맞았던 그가 올해 한층 더 성장한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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