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영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롯데가 시범경기를 5할 승률로 마무리했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선발 박시영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3으로 꺾었다.

롯데는 3연승으로 시범경기 전적을 4승 4패로 맞췄다. 삼성은 시범경기 개막 2연승 뒤 6연패를 끊지 못했다.

3-3으로 맞선 7회 전준우가 권오준을 공략해 뽑은 점수가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선발 등판한 박시영은 3이닝을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박시영을 포함한 4명을 2명씩 한 조로 묶어 5선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투수진은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4사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짠물 투구를 했다.

타선에선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민병헌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7번 타자 2루수로 나선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4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불펜을 시험했던 전날과 달리 마무리까지 필승조를 모두 내보냈지만 장필준과 권오준이 1점씩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그나마 이적생 김동엽의 홈런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김동엽은 2-3으로 뒤진 7회 이인복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삼성은 2승 6패로 시범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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