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투수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시범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조상우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KIA를 꺾으면서 조상우는 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두타자 류승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조상우는 문선재, 황대인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정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사 1,2루가 된 뒤에는 오선우를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조상우는 지난해 5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실전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개인 훈련을 성실하게 해왔고 이달 초 대만 2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실전 등판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참가한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그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면서 장정석 키움 감독은 마무리 투수 결정을 놓고 조상우와 김상수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장 감독은 경기 후 "마무리는 내일(21일)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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