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포수 나종덕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부터 포수 엔트리를 고민했던 양상문 롯데 감독은 3인 체제로 출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를 마치고 "포수진은 3인 체제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스프링캠프에서 지난해 경기를 나눠 뛰었던 나종덕과 안중열을 비롯해 베테랑 김사훈 그리고 신예 김준태까지 4명을 테스트했고, 시범경기에선 안중열이 8경기, 나종덕과 김준태가 각각 5경기씩 뛰었다.

안중열과 나종덕은 지난해 경험과 캠프를 거쳐 기량이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김준태는 우투좌타로 지난해 상무에서 타율 0.269를 기록했을 만큼 방망이에 소질이 있다.

양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잘해주고 있는데 팀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삼성과 사직 2연전을 쓸어 담으면서 시범경기를 3연승, 4승 4패로 마무리했다.

양상문 감독은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모든 선수 부상 없이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 마무리된 것 같다. 컨디션 잘 유지해 시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양상문 감독 시범경기 총평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모든 선수 부상 없이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 마무리된 것 같다. 컨디션 잘 유지해 시즌에 임하겠다.

비시즌 동안 투수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치들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범경기 통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에 들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의 믿고 던져주길 감독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수진은 개막전에서는 3인 체제로 시작한다. 세 선수 모두 잘해주고 있는데 팀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계속 고민해보겠다.

타선은 어제와 오늘 라인업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변수가 없다면 개막전에도 이렇게 시작할 계획이다. 아수아헤도 캠프 때보다 힘이 실린 타구가 많이 나오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수비 역시 훈련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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